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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aaS는 클라우드가 보편화되면서 등장한 개념인 만큼, 클라우드 기반으로 모든 것을 제공한다. 고객은 사용한 리소스에 대해서만 과금을 지불한다. 한마디로, 사용량 기반 종량제라고 이해하면 된다. 대표적으로 소프트웨어(SaaS), 인프라(IaaS), 플랫폼(PaaS)이 있지만, 사실상 IT 모든 자원을 아우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존 사용자 편의를 위한 모델인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oftware as a Service, SaaS) 서비스형 인프라(Infrastructure as a Service, IaaS) 서비스형 플랫폼(Platform as a Service, PaaS)은 클라우드 시장에서 여전히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디지털 전환에 따른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가 정착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3가지를 나누는 기준은 컴퓨팅 리소스 구성 요소와 사용자, 그리고 제공업체의 관리 영역이다. IaaS는 디지털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네트워크 자원을 클라우드에서 임대하는 형태이며, PaaS는 클라우드 사용자가 특정 소프트웨어나 자체 개발 애플리케이션을 위해 클라우드 제공업체로부터 기반 환경인 플랫폼을 제공받는 것이다.

그래서 XaaS의 ‘모든 것’을 의미하는 X는 소프트웨어나 인프라, 플랫폼, 특정 비즈니스 프로세스 등 모든 유형의 서비스를 포괄한다. 즉, 최종 사용자의 필요와 소비 기반 모델로 생성되고 있다. 따라서 소프트웨어, 데스크톱, 재해 복구, 보안 데이터 등 IT와 관련된 모든 업체가 XaaS 공급업체가 될 수 있다.



다양한 XaaS 사례


​1) DaaS

DaaS(Desktop as a Service)는 가상 데스크톱을 제공하는 서비스이다. DaaS를 사용하면 사용자는 인터넷 연결이 있는 모든 장치에서 데스크톱 환경에 액세스할 수 있다. DaaS는 가상 데스크톱 인프라(Virtual Desktop Infrastructure, VDI)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제공한다. VDI는 가상머신을 사용해 가상 데스크톱을 제공하고 관리하는 것으로, 각종 디바이스에서 엔터프라이즈 컴퓨터 시스템에 엑세스 할 수 있게 한다. DaaS 공급자로는 아마존 워크스페이스(Amazon WorkSpace), 시트릭스 버추얼 앱 앤 데스크톱(Citrix Virtual Apps ans Desktops), VM웨어 호라이즌 클라우드(VMware Horizon Cloud)가 있다.


2) FaaS

FaaS(Function as a Service)는 개발자가 특정 이벤트 또는 트리거에 대한 응답으로 코드를 배포하고 실행할 수 있는 일종의 서버리스 컴퓨팅이다. FaaS는 개발자가 인프라를 유지하고 관리하지 않고도 애플리케이션 패키지를 기능으로 구축 및 실행, 관리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FaaS 제공업체로는 AWS 람다(AWS Lambda), 구글 클라우드 펑션(Google Cloud Function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펑션(Microsoft Azure Functions) 등이 있다. 또한, FaaS와 모바일 서비스형 백엔드(Backend as a Service, BaaS)를 통합한 서비스도 등장했다. KT클라우드의 ‘서버리스 코드/앱 런(Serverless Code/App Run)’이 대표적이다. 서비스 개발 후 배포와 인프라 관리까지 하나의 서비스로 제공하기 때문에 개발자는 불필요한 시간 및 비용 낭비를 줄이고 온전히 개발에만 집중할 수 있다.


3) SECaaS

SECaaS(Security as a Service)는 인터넷을 통한 보안 서비스 제공을 말한다. 방화벽 서비스에서부터 바이러스 백신, 맬웨어 방지 서비스, 침입탐지 및 방지 서비스 등이 대표적인 서비스 예이다.


4) STaaS

STaaS(Storage as s Service)는 인터넷을 통해 클라우드 기반 스토리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STaaS 공급업체의 예시로는 아마존 S3(Amazon Simple Storage Service, Amazon S3),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클라우드, 구글 클라우드 스토리지 등이 있다.


5) DBaaS

DBaaS(Database as a Service)는 데이터베이스 관리를 위한 플랫폼을 제공해 고객이 클라우드에서 데이터베이스를 생성하고 관리, 저장할 수 있도록 하는 일종의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이다. 주요 DBaaS 공급업체는 아마존 RDS(Amazon RDS), 애저 SQL 데이터베이스(Microsoft Azure SQL Database), 구글 클라우드 SQL(Google Cloud SQL) 등이다.


6) BaaS

BaaS(Backup as a Service)는 고객이 데이터를 원격 클라우드 기반 스토리지 위치에 백업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 백업 서비스이다. DRaaS는 종종 BaaS와 함께 구축돼 갑작스러운 상황에서도 비즈니스 연속성을 제공한다. 아마존S3 글래시어(Amazon S3 Glacier),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백업(Microsoft Azure Backup), 구글 클라우드 백업(Google Cloud Backup)이 BaaS 를 제공한다.


7) MaaS

가장 최근에 나온 버티컬 XaaS인 MaaS(Mobility as a Service)는 공유 경제와 IoT 기술을 활용해 버스나 전철, 택시, 비행기, 렌터카, 사이클과 같은 교통수단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통수단을 단일 플랫폼으로 통합하는 대중교통 서비스와 개인 모빌리티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서비스 모델이다. 즉, IT로 다양한 교통수단을 통합해 하나의 서비스로 제공하는 것이다. 사용자에게 직장이나 관광지로 이동하는 경로를 알려주고, 그곳의 날씨와 관광정보도 제공한다.


8) LaaS

MaaS가 사람의 이동을 위한 서비스라면, LaaS(Logistics as a Service)는 서비스로서의 물류를 의미한다. 배달앱이나 기업의 물류관리를 앱으로 제공하는 사업이 여기에 속한다. 최근에는 MaaS와 LaaS를 통합한 ‘TaaS(Transportation as a Service)’라는 개념도 등장했다.



XaaS가 바꾸는 우리의 일상


​XaaS의 세계는 무궁무진하다. 챗GPT(ChatGPT)에게 ‘너도 XaaS라고 할 수 있느냐’라고 질문했을 때 ‘자신은 AIaaS(AI as a Service)이다’라는 답변이 나왔다고 한다. 이는AI 개발도 솔루션이나 개발자가 아닌 서비스로 제공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심지어 서비스로서의 국가를 표방한 곳도 등장했다. 유럽의 에스토니아라는 국가는 CaaS(Country as a Service)를 지향한다고 공식화했다. CaaS는 전자시민권 제도를 활용해 실제 거주하지 않고도 에스토니아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개념이다. 현재 에스토니아는 인구가 130만 명에 불과하지만, 전자시민권을 소유한 디지털 국민은 1,00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가트너(Gartner)의 자료에 따르면, 작년 XaaS 클라우드 시장 규모는 전 세계적으로 3천억 달러(300조)로 추정된다. 특히 기업을 중심으로 한 B2B SaaS 시장이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다. 글로벌 B2B SaaS 시장은 지난 10년간 연평균 39%로 고속 성장 중이다.




[출처 : 안랩(((www.ahnlab.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