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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매출 성장 기여도 54.6%…올해 1Q 매출 비중 11.21% 달성 - B2B 고객 AI 패키지 전환율 4.2%, 빅테크와 침투율 '유사’ - '소버린 에이전틱 OS' 시장 진입...2030년 유효시장(SAM) 10~14조 원 추산 - 첫 글로벌 타깃 '유럽' 정조준…유력 AI·SI 파트너 3곳과 MOU 체결 및 협력 가시화 - 36년 만에 사명 '한컴'으로 변경 및 프로덕트 정책 개편...글로벌 사업 체질 전환 본격화

한컴(030520, 대표 변성준·김연수)이 '소버린 에이전틱 운영체제(Sovereign Agentic OS)'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인공지능(AI) 기술 기업을 넘어, 강력한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면서 AI 에이전트들의 운영을 총괄하고 조율하는 글로벌 에이전틱 OS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한컴은 창사 이래 처음으로 AI 매출 실적 등 구체적인 사업 성과를 시장에 공개했다. 그동안 축적한 AI 기술 성과를 실적으로 증명하고 글로벌
사업에도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런 사업적 변화에 맞춰 36년 만에 사명 변경과 프로덕트 정책 혁신도 추진한다.
◆ AI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 '소버린 에이전틱 OS' 정조준
한컴은 1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전략 발표회 'HANCOM : THE SHIFT'를 개최하고, 소버린 에이전틱 OS 기업으로의 새로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실적 발표나 신제품 소개가 아니라 한컴의 새로운 정체성을 선언하는 자리"라며 "한컴은 이미 AI
사업 성과를 숫자로 입증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소버린 에이전틱 OS라는 더 높은 비전에 도전한다"고 강조했다.
소버린 에이전틱 OS는 조직 내부의 데이터와 외부 AI 모델, 기존 업무 시스템 및 권한 체계를 하나의 안전한 환경에서 연결하고 통제하는 통합
AI 에이전트 운영체제다. 최근 글로벌 AI 시장이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에이전트화'와 데이터 독립성을 중시하는
'주권화(Sovereign)' 방향으로 동시 확장되고 있는 만큼, 데이터를 외부 클라우드에 무방비로 위임할 수 없는 공공·국방·금융·헬스케어
부문이 핵심 수요처로 부상하고 있다. 데이터 주권은 이제 권고가 아니라 법적 의무 단계로 진입했다. 가령 유럽연합의 인공지능법(AI Act)은
위반 시 전 세계 연 매출의 최대 7%까지 과징금을 부과한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앤마켓(MarketsandMarkets)에 따르면, 글로벌 에이전틱 AI 시장은 2025년 70억 달러에서 2032년
932억 달러로 13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분석을 토대로 한컴이 추산한 2030년 소버린 에이전틱 OS의 글로벌
유효시장(SAM) 규모는 약 70억~100억 달러(한화 10~14조 원)에 달한다.
◆ 사업 전환 이끈 AI 상용화 성과와 압도적 시장 침투력
한컴의 사업적 전환의 배경에는 지난 수년간 치밀하게 실행해 온 AI 사업화 성과가 자리하고 있다.
한컴의 2025년 별도 기준 매출은 1753억 원으로 전년(1591억 원) 대비 10.2% 증가하며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특히 전체 매출
증가분 162억 원 중 AI 매출 기여도는 54.6%에 달했다. 지난해 AI 패키지 매출은 약 89억 원으로 전체 매출의 5%를 차지했는데,
매출 증가분의 절반 이상을 AI 매출이 만들어낸 셈이다.
AI 매출의 실적 견인 효과는 올해 들어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465억 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는데, 이 중 AI 매출(52억 원) 비중은 1년 전 0.04%에서 11.21%로 수직 상승했다.
AI 매출 증가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는 추세다. 실제 AI 매출은 2025년 3월 누적 0.19억 원에서 12월 89.13억 원에 도달했으며,
올해 1분기 누적 실적은 52.12억 원이다. 올해 들어 AI 매출 규모는 당초 사업계획 대비 월 평균 200%를 상회하고 있다.
주목할 점은 한컴이 외형 성장과 수익성을 동시에 지켰다는 사실이다. 많은 기업이 AI 전환 과정에서 대규모 투자 비용으로 수익성이 훼손되지만,
한컴은 지난해 별도 영업이익 509억 원, 영업이익률 29%를 기록하며 30% 안팎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신규 고객 확보 비용
없이 기존 20만 고객 기반 위에 AI 패키지를 얹어 고객당 매출(ARPU)을 끌어올리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했다는 점이 업계 주목을 받는다.
한컴 AI 제품의 실제 시장 침투력 역시 주목받는다. 2026년 1분기 기준 한컴의 B2B 고객 중 AI 패키지를 실제 업무에 도입한 비율은
4.2%를 기록했다. 이는 AI 패키지 출시 1년이 채 되지 않은 시점에서 글로벌 빅테크들의 AI 제품 전환율 약 5%와 유사한 수준의 성과다.
지난해 SaaS 방식으로 한컴 솔루션을 사용하던 기업 고객 중 54%가 갱신 시점에 AI 패키지를 선택하기도 했다. 고객들이 기존 제품의 단종
등 외부 요인 없이 자율적인 선택으로 AI 패키지를 선택하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다.
◆ 4대 해자(MOAT) 기반으로 시장 선점
AI 기술 기업으로 도약한 한컴은 4가지 강력한 해자(MOAT)를 무기로 다음 무대인 소버린 에이전틱 OS 시장을 선점한다는 계획이다.
▲36년간 축적한 데이터 원천 기술 ▲AX(AI Transformation) 임상 데이터 ▲20만 고객 자산 ▲개방형 AX 표준 아키텍처가
그것이다.
먼저, 한컴은 업계 최고 수준의 문서 파싱 및 비정형 데이터 처리 역량을 바탕으로 세상의 모든 문서를 AI가 인식할 수 있는 데이터(LLM-readable)로
변환하는 독보적인 원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가령 한컴이 지난해 9월 오픈소스로 공개한 오픈데이터로더(ODL)는 글로벌 시장에서 빠르게 표준의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올해 3월 출시된 ODL V2.0은 종합 점수 90%, 읽기 순서 94%, 표 추출 93%, 헤딩 인식 83%를 기록하며 docling,
marker, unstructured 등 글로벌 경쟁 오픈소스를 모두 제치고 주요 벤치마크 4개 부문 전부 1위에 올랐다. 출시 두 달 만에
깃허브(GitHub) 트렌딩 1위 리포지토리에도 등극했다.
더불어 한컴은 지난 36년간 강력한 보안이 요구되는 공공·금융 영역에서 사업을 주력으로 펼쳐온 만큼, 철저한 '데이터 주권'을 보장하는 보안
통제 시스템 구축 역량도 이미 완성 단계에 있다고 평가받는다.
풍부한 내·외부 AX 성공 사례도 강점이다. 한컴은 신약 개발에 임상시험이 필수이듯 AX 사업에도 단계별 검증이 필요하다는 관점에서 ▲상용
솔루션 출시를 통한 기술 검증 ▲한컴 내부 750건 이상의 AI 도입 사례를 통한 자체 임상 ▲외부 대형 공공망 레퍼런스 확보의 3단계 검증
절차를 모두 거쳤거나 진행하고 있다.
특히 180만 페이지 분량의 문서를 데이터화하고 한컴피디아 기반의 RAG(검색증강생성) 시스템을 완벽히 구축한 '국회도서관 AX 사업'은 한컴이
단독으로 고객의 요구사항 분석부터 인프라·솔루션·납품까지 전 과정(End-to-End)을 수행한 대표적 사례다. 삼성SDS 주관 컨소시엄으로
참여한 국회사무처 AX 사업에서도 한컴 고유 기술인 HWP 데이터로더, 데이터 파이프라인, 한컴어시스턴트를 일괄 납품하며 기술력과 사업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컴이 보유한 20만 고객 자산도 강력한 해자 중 하나로 꼽힌다. 소버린 에이전틱 OS 시장의 주 타깃(공공·국방·금융·헬스케어)과 정확히
일치한다. ▲중앙부처 100%를 포함한 공공·정부 부문 약 1만 4,000개사 ▲전국 시·도 교육청 100%를 포함한 교육 부문 약 4만 개사
▲주요 은행·금융사가 다수 포함된 금융·보안 민감 산업 약 1,500개사 ▲기업 부문 약 14만 개사가 모두 한컴의 고객이다. 이들은 이미
한컴의 AI 패키지를 빠르게 도입하며 한컴 생태계에 깊게 녹아 들어 있기에 향후 에이전트 서비스가 즉시 안착할 수 있는 '확정 수요처'로
평가된다.
한컴의 가장 큰 경쟁력 중 하나는 '개방형 AX 표준 아키텍처'다. 한컴은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집착하지 않는다. 대신 데이터
원천, 실행 도구, 보안 및 거버넌스 환경을 통합 제공하고, 그 위에서 작동하는 LLM은 고객이 자유롭게 선택하고 결합할 수 있도록 비종속(LLM
Agnostic) 아키텍처를 지원한다.
이는 미국 팔란티어(Palantir)의 구조와 본질적으로 같다. 팔란티어는 자체 LLM 없이 데이터 통합 플랫폼·온톨로지·에이전트 플랫폼의
결합으로 LLM의 '위와 아래'를 책임지며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거둔 기업이다. 한컴이 정의하는 '소버린'이란 단순한 외부망 단절이 아니라,
고객이 직접 최적의 AI 모델과 시스템을 선택하고 통제할 수 있는 완벽한 '주권'을 의미한다.
◆ AI 주권의 심장 '유럽' 정조준…현지 3개 파트너와 MOU 논의
한컴의 소버린 에이전틱 OS 비전은 글로벌 시장을 향한다. 그 첫 번째 글로벌 타깃은 유럽이다. 유럽은 개인정보보호법(GDPR)과 인공지능법(AI
Act)이 동시에 작동하며 전 세계에서 AI 주권 요구가 가장 빠르게 제도화된 시장으로 꼽힌다.
한컴은 이날 유럽 진출을 위한 의미 있는 진전도 함께 보고했다. 최근 유럽 현지 파트너 3곳과 양해각서(MOU) 체결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글로벌 기술 그룹 산하의 AI·데이터 전문 SI 기업인 A사와 MOU 체결을 앞두고 있다. 이 회사는 한컴의 기술 완성도와 온프레미스
아키텍처를 '공공·금융 고객에게 필요한 차별화된 자산'으로 높이 평가했다. 더불어 프랑스와 폴란드 정부가 공인한 하이테크 R&D 기업인 B사와는
MOU 체결을 완료했다. 이외에도 유력 기업 한 곳과 협의도 순항 중에 있다.
유럽 파트너들은 한컴이 유럽 시장의 변화에 맞춘 기술적 안정성과 검증된 레퍼런스를 제공할 수 있는 확고한 대안으로 평가했다. 지금 유럽 시장은
한컴이 추진하는 소버린 에이전틱 OS에 대한 수요가 가장 가파르게 늘어나고 있는 곳이다.
◆ 사명 '한글과컴퓨터' → '한컴(HANCOM)' 변경…한컴오피스 연식제 종료
글로벌 소버린 에이전틱 OS 기업으로 전환을 앞두고 한컴은 기업의 미래 방향성을 담은 두 가지 중대 결정도 함께 발표했다.
우선 글로벌 확장을 위해 사명을 '한글과컴퓨터'에서 '한컴(HANCOM)'으로 전격 변경한다. 또 '한컴오피스 2024'를 마지막으로 기존의
연식제(Year Edition) 패키지 발매를 종료한다. 향후 한컴오피스는 AI 기능 고도화가 실시간으로 반영되는 플랫폼 형태로 진화할
예정이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한글과컴퓨터라는 이름은 한국어 문서 처리의 표준을 만든 위대한 출발점이었지만, 이제 한컴이 다루는 영역은 문서를 넘어
데이터로, 컴퓨터를 넘어 AI 에이전트로, 한국을 넘어 글로벌로 확장되었다"며 "데이터 주권과 AI 실행 환경을 완벽하게 통합 제공하는 소버린
에이전틱 OS 기업으로서 한컴의 새로운 36년을 힘차게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출처 : 한글과컴퓨터(www.ahnlab.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