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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초연결 시대가 불러올 사이버 공격의 변화: 2020 보안 위협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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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20-01-09
  • 조회수 :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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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산업 분야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진행되고 있다. 비즈니스의 거의 모든 것이 ICT 기반의 인프라도 옮겨가면서 사이버 위협에 대한 우려 또한 심화되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상용화된 5G에 힘입어 2020년에는 초연결 사회로 본격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사이버 공격도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속도와 파괴력을 보일 것으로 관측된다. 지금까지 이런 것은 없었다 싶을 정도로 완전히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더욱 고도화, 세분화된 ICT 환경에서 자칫 블록버스터급의 심각한 사회적 파장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견해다. 이와 관련해 안랩의 보안 전문가들이 전망한 2020년 보안 위협 Top 5를 살펴본다.



 

무한한 공간, 저 너머로! (To Infinity and Beyond!) - 랜섬웨어

2019년 5월 말 대표적인 서비스형 랜섬웨어(RaaS)인 갠드크랩의 제작자가 운영 중단을 선언했지만 랜섬웨어 시장은 위축되지 않았다. 오히려 개인에서 기업 또는 국가 기관으로 시장의 변화를 꾀함으로써 더 큰 수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 및 기관을 노린 랜섬웨어는 이미 지난해 세계 곳곳에서 본격화되기 시작했다. 2019년 상반기에는 노르웨이의 알루미늄 제조사와 벨기에의 비행기 부품 제조사 등이 랜섬웨어에 감염됐다. 미국에서는 교통 시설이나 은행, 지방 자치 단체들이 잇따라 랜섬웨어에 감염돼 업무가 마비됐다. 국내에서는 클롭 랜섬웨어가 다수의 기업 및 기관에 피해를 입혔다. 클롭 랜섬웨어는 국내 기업의 IT 환경을 파악해 다수의 기업을 타깃으로 한 공격이라는 점에서 큰 충격을 주었다. 랜섬웨어가 지능형 위협(Advanced Persistent Threat, APT)의 양상을 띠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2019년에 목도한 것처럼 기업 타깃형 랜섬웨어는 수많은 산업 분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공격자들은 앞으로도 치밀한 사회공학기법과 취약점을 이용한 파일리스 형태의 악성코드를 동원해 사용자를 기만하고 공격의 성공률을 높임으로써 수익을 극대화할 것이다.

랜섬웨어의 표적이 기업 및 기관으로 변화했다고 해서 개인 사용자는 안전하다는 뜻은 아니다. 금전적 이득을 노리는 공격자들은 언제, 어디서든 빈 틈을 파고들기 마련이며, 기업의 시스템과 보안 체계를 분석하는 것보다 개인 사용자를 노리는 것이 수월하기 때문이다.



 

보이지 않는 위협(The Phantom Menace) – 클라우드 보안 위협

물리적인 저장 공간에 켜켜이 쌓던 데이터를 구름(Cloud) 저 너머로 보내는 것은 더 이상 새롭거나 낯선 일이 아니다. 최근 많은 기업들이 비용 절감과 업무 효율성을 위해 비즈니스 인프라를 클라우드로 옮겨 가고 있다. 각각의 업무용 PC에 중요한 정보를 저장하지 않으며 개발 소스나 서비스 역시 클라우드에 보관, 처리된다.

기업과 기관이 클라우드를 도입한다고 해서 이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 이미 여러 차례 경험했던 것처럼 사람들의 관심과 데이터가 모이는 곳에 공격자의 관심도 집중되기 마련. 기업 및 기관의 클라우드 이용이 증가함에 따라 클라우드 인프라에 대한 공격이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례로, 지난 2019년 7월 미국의 금융 업체가 클라우드 서버에 저장한 1억 명 이상의 고객 정보가 외부 공격에 의해 유출된 바 있다. 또한 멀티클라우드로 시장이 다변화됨에 따라 클라우드 시스템 자체의 기술적 결함이나 이용자의 부주의 등에 의한 보안 사고도 우려되고 있다.



 

잊고 있는, 또는 숨겨진 세상을 향해 (Into The Unknown) - 특수목적시스템 및 OT 보안 위협

하루에도 몇 번씩 접하는 POS 기기나 ATM 기기가 엄연히 데이터 처리 시스템이며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있으며, ‘돈’과 직접적으로 관계된다는 것을 인지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POS, ATM과 같은 특수목적시스템은 직접적인 금전 거래가 발생하는 지점이자 민감한 정보가 존재한다. 그리고 일상적인만큼 보안이 간과되기 쉬워 반복적으로 해킹 사고가 발생한다. 특히 우리나라를 비롯한 다수의 국가들이 ‘현금 없는 사회’를 지향하고 있다는 점에서 카드 결제나 금전 이체가 발생하는 POS, ATM을 노리는 사이버 공격은 사라지지 않을 전망이다.

반대로 보이지 않기 때문에 존재 자체를 인지하지 못하는 것도 있다. 일반인들은 쉽게 접근할 수 없는 발전소나 산업시설의 ICS(Industrial Control System)가 대표적이다. ICS는 폐쇄망이라는 숨겨진 세상에 존재할 때도 있지만 네트워크에 연결되어 관리 및 운용된다. ICS 등 OT(Operational Technology) 환경은 오랫동안 축적된 운영 노하우와 다양한 보안 기술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보호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랜섬웨어를 비롯한 악성코드의 타깃이 되고 있다. 이미 우리는 공장과 발전소 등 사회기반 시설이 사이버 공격에 의해 운영이 중단된 사례를 여러 차례 목격한 바 있다. 따라서 ICT 기반 4차 산업혁명의 가속화로 스마트 팩토리가 본격화될수록 OT 환경을 노리는 사이버 공격이 심화될 것은 명약관화다.


당신이 한 일을 알고 있다(I Know What You Did Last Summer) – 정보 수집 및 탈취

고전적이지만 지금도 변함없는 사이버 공격의 대표적인 목적 중 하나는 시스템에 침입해 사용자나 조직의 중요 정보를 수집, 탈취하는 것이다. 최근에는 파일을 암호화해 금전을 요구하는 랜섬웨어마저도 사용자 정보 유출을 시도하는 사례가 자주 확인된다. ICT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공격자가 노리는 정보의 범위 또한 더욱 다양해졌다. 과거에는 아이디(ID)나 비밀번호(Password) 정도였다면 최근에는 주민등록번호를 비롯해 계좌번호나 신용카드 정보 등 금융 관련 정보나 기업의 내부 인프라 접속 정보까지 탈취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2020년에는 모든 IT 인프라 영역에서 가능한 모든 정보를 수집하고 탈취하는 시도가 지속적이며 고도화되면서 정보 탈취 공격이 보안 위협의 큰 축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반해 기업 및 기관의 정보 유출 방지를 위한 대책은 과거를 그대로 답습하는 모양새다. 여전히 기업이나 기관에 보안 침해 사고가 발생하면 서둘러 감염 시스템을 초기화하는 경우가 많다. 시스템 초기화는 피해 재발이나 확산 방지의 측면에서 일견 의미 있는 조치일 수 있지만 이것이 보안 위협을 제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공격자는 이미 내부에 침투해 사용자 등 조직과 관련된 모든 정보를 얻은 상태로, 이후 더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탈취하기 위한 시도를 계속할 것이기 때문이다. 면밀한 분석 없이 피해 시스템을 초기화해버리면 유출된 정보를 정확히 파악할 수 없으므로 구체적인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 대처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재발 방지를 위한 대책 또한 강구할 수 없게 된다.


“계획이 있구나” – 모바일 보안 위협

2009년 12월 첫 아이폰의 출시로 시작된 스마트폰의 시대도 어느덧 10년이 흘렀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 기반의 스마트폰으로 양분된 모바일 시장은 5G와 폴더블(foldable) 스마트폰에 힘입어 2020년에도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모바일 환경을 노리는 사이버 공격도 마찬가지다.

기존의 모바일 위협은 사용자를 속여 불법적인 방법으로 금전적인 이득을 취하는 방식이 대다수였다. 이제 더욱 교묘해진 공격자들은 모바일 앱 개발 업체도 파악하기 어려운 형태의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를 제작, 유포하는 방식으로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를 꾀하고 있다. 이로써 정상적인 또는 선량한 의도의 앱 제작자가 공개된 개발 키트를 활용했을 뿐이지만 본래의 의도와는 다른 행위를 수행하는 앱이 양산될 수 있다. 이를 통해 공격자들은 직접 나서지 않고도 모바일 앱 이용자들로부터 금전적 이익을 취하게 된다. 특히, 이렇게 제작된 앱은 구글 플레이(Google Play) 등 정상적인 앱 스토어를 통해 유통되기 때문에 막대한 피해를 야기하는, 일종의 모바일 공급망 공격으로 확대될 우려가 있다.​

 

[출처 : 안랩(((www.ahn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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