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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현실화된 드론의 위협,그럼에도 불구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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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19-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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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짧은 추석 연휴의 아쉬움을 나누는 동안 저 멀리에서 충격적인 소식이 전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 아람코의 석유 시설과 유전이 정체불명의 드론에 공격당한 것이다. 이번 사건은 국제 유가 상승뿐만 아니라 ‘드론을 이용한 공격 혹은 테러’라는 점에서 얼마 전까지는 그저 기우로 여겨졌던 ‘드론의 살상 무기화’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그러나 역사를 통해 증명된 것처럼 대부분의 ‘기술’은 양날의 검. 어두운 면이 있다고 해서 그것이 새로운 기술의 긍정적이며 발전적인 면까지 포기해야 할 이유가 될 수는 없다. , 결국 진정한 가치는 그 기술을 사용하는 사람에게 달렸다. 한때 30-40대 남성들의 핫한 취미로 여겨졌던 드론이 품고 있는 어두운 면, 그리고 인간을 이롭게 할 긍정적인 진화를 짚어본다.


드론(Drone)은 조종사가 탑승하지 않는 항공기 또는 비행 로봇을 말하는데, UAV(Unmanned Air Vehicle)라고도 불린다. 드론의 비행은 지상에서 원격으로 조종을 통해 이동하는 방법과 드론 스스로 비행하는 방법이 있다. 원격 조종 방식을 활용하는 건 민간 취미용 드론과 영상 촬영용 드론 분야이다. 취미용의 경우 육안을 통해 드론을 확인하며 조종하는 방식이 많으며, 영상 촬영용 드론의 경우 드론에 설치된 카메라를 지상에서 확인하며 조종하는 방식을 주로 활용한다.

드론의 자율비행 방식은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 첫 번째는 드론에 임무를 탑재해 정해진 기능을 수행하는 방식이다. 미리 입력된 프로그램을 통해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기동을 통해 임무를 수행하는 것이다. 주로 일회성 임무나 반복적인 기동을 요구하는 임무를 수행하는 드론에 적용된다. 앞서 언급한 평창올림픽 드론쇼에서 쓰인 드론의 조종 방식이다.

두 번째 자율비행 드론은 스스로 상황을 인지하고 움직임을 결정하는 완전 자율비행 드론이다. 각종 센서와 카메라를 통해 주변 상황을 인지하고, 인공지능 기술로 상황에 맞는 비행 방식을 판단해 적절하게 움직이는 드론이다.



드론, 너 마저…현실화된 드론의 위협

지난 9월 14일, 예상치 못한 드론의 공격으로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설비 시설이 화염에 휩싸였다. AP 등 외신에 따르면 사우디 동부 담맘 부근 아브카이크 탈황 석유시설과 쿠라이스 유전 등 2곳이 드론의 공격으로 생산이 중단되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전체 석유 생산량의 570만 배럴 가량 감소했다. 이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일일 원유 생산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수치이자 전 세계 산유량의 5%에 달한다.

드론을 이용한 테러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드론을 이용한 폭탄 공격을 받아 공중에서 폭발하면서 군인 수 명이 다쳤는데 이 모습이 TV로 생중계된 바 있다.

몇 년 전 미국 백악관 앞마당에 드론이 날아들었을 때만 해도 드론을 이용한 공격, 테러는 ‘시나리오’로서 존재했었다. 그러나 이제 드론을 이용한 테러가 실질적으로 발생하고 심각한 피해를 입히고 있다. 드론 테러 사전 탐지가 어렵고 목표물에 가까이 접근해 정확하게 타격할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테러보다 훨씬 위협적이다.

 



드론은 원래 군사적 목적으로 개발됐다. 그러다 보니 군사용 드론이 가장 많이 발전된 상태다. 국내에서도 군사용 드론 개발이 한창이다. 적의 정찰용 드론을 격추시키는 드론 킬러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레이더에 드론이 포착되면 시속 160km의 속도로 날아가 적의 정찰기에 직접 부딪쳐 적기를 격추시킨다. 현재는 무인기에 의한 감시정찰 능력만 보유하고 있지만 향후 타격용, 통신 중계용, 수송용 등 다양한 기능을 보유한 드론을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러한 이유로 현재 각국에서는 드론에 대해 각종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영국의 경우 20kg를 초과한 드론은 빌딩 인근에서 비행이 금지되며 일본은 야간비행, 주택밀집지역, 변화가, 공항인근 비행 원칙적 금지를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일몰 후 야간비행비행장 반경 5.5km 이내, 비행금지구역(서울도심 상공 일부 등), 150m이상 고도, 인구밀집지역 또는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의 상공에서의 드론 비행, 낙하물 비행이 금지되어 있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200만원의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드론이 가져올 이로움..각양 각색의 드론

이 같은 드론의 위험성에도 불구하고 드론에 대한 기대는 한층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18년 평창올림픽 개회식과 폐막식에 등장한 화려한 드론쇼는 드론의 미래에 대한 청사진을 전세계 사람들의 뇌리에 심어주었다. 1218대의 드론이 스노우보더로, 오륜기로 변신을 해가며 하늘을 수놓는 장면은 전 세계인들을 매혹시켰다. 국내 기술이 아니었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인텔과의 합작으로 펼쳐진 이 드론쇼는 기네스북 기록을 갈아치우기도 했다.


​▲ 평창올림픽 개막식 드론쇼 (*출처: 연합뉴스)
 

현재 드론 시장은 각 산업 분야와 연계해 급속히 성장하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의 제트추진연구소에서는 새로운 혁신적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화성 탐사에 헬리콥터형 드론을 투입하는 것이다. 중량 1kg, 폭 1.1 m의 소형 드론은 중력이 낮은 화성에서도 비행이 가능하도록 연구개발 중에 있다고 한다.


배달용 드론 중에서 가장 앞선 것은 미국의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이다. 아마존은 '프라임에어'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데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드론 운송 기술 연구를 시작으로 영국에서 프라임에어 서비스 테스트를 성공했다. 드론 배달의 상용화를 앞두고 있는 아마존은 드론 조종을 위한 무선 통신 실험 허가를 기다리고 있으며 드론 거점 HUB를 설립할 계획이다. 우리나라의 CJ대한통운도 드론을 이용한 배달 시스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이 개발한 택배용 드론 ‘CJ스카이도어’는 무게 3㎏ 물품을 반경 20㎞ 이내 지역에 실어 나를 수 있다. 올해 2월 택배용 드론의 시험비행을 마쳤다. 전 세계 화물운송용 드론 중 추락에 대비해 유일하게 낙하산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인명구조용 드론도 개발되고 있다. 국민안전처와 CJ그룹은 최근 택배용 드론을 재난 현장에 투입, 택배용 드론으로 긴급 구호품을 운송하기도 하고 재난현장 정보를 수집하기로 한 것. 택배용 드론이 사람 목숨 구하기에 나서는 것이다.

산불진화를 위한 드론도 선보일 전망이다. 스마트산림재해대응단은 산림재해 현장에 활용 가능한 드론을 개발해 현장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산불진화용 소화탄(30kg)을 드론에 탑재해 산불 탐지 후 소화탄을 투하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하게 된다. 실시간 드론영상 전송시스템과 라이브 매핑(Live Mapping) 기술을 개발해 기존에 25분 걸리던 산불지형도 작성을 향후 4초로 단축하는 산불대응시스템을 개발하고 이를 관리할 빅데이터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농업용 드론도 활발하게 사용 중이다. 농민들이 힘들어 했던 농약 살포나 비료 살포 등을 다양한 종류의 입제를 살포 할 수 있도록 분사량과 분사 속도를 자동으로 조정이 가능하게 되어 농약을 방제할 때도 지형 및 식물의 높이를 분석해 최적의 고도에서 정확한 양을 뿌릴 수 있는 기술력도 확보됐다. 지금은 리모컨으로 조종하는 농업용 드론이 대부분이지만 앱을 이용해 설정만 하면 알아서 방제도 하는 최첨단 드론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치열한 드론 시장 경쟁, 현재 선두는?

미국 컨설팅기업 틸 그룹(Teal Group)은 지난 2017년 발표를 통해 2016년 55.7억 달러에 불과했던 세계 드론 시장이 10년 후인 2026년엔 221.2억 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드론의 가장 큰 시장은 미국이다. 미국 연방항공국(FAA, 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자료에 따르면 미국에 등록된 상업용 드론은 2018년 기준 약 16만 8천 대다. FAA는 2021년까지 60만 5천 대의 상업용 드론이 등록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드론 시장은 미국이 먼저 시작했지만 중국이 리드하고 있다. 중국은 세계 드론 시장의 70%를 점유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2018년 기준 중국 선전시에 있는 드론 기업만 360개가 넘었고 세계 상업용 드론 시장의 70% 점유율을 가진 DJI와 같은 굴지의 드론 기업이 선전에 위치해 있어 선전은 ‘드론 산업의 실리콘밸리’라고도 불린다.

2013년 8억 2천만 위안(한화 약 1400억 원)을 기록했던 DJI의 매출액은 2017년 175억 위안(약 2조 9897억 원)으로 성장했다. 매출에서 상업용 드론 매출액(149억 위안)이 전체 매출의 85%를 차지했고, 공업용 드론 매출액(26억 4천만 위안)은 전체 매출의 15%를 차지하고 있다. 중국 첸잔산업연구원에 따르면, 2015년 66억 4000만 위안에 불과하던 중국 내 드론 시장규모가 급격히 증가해 2018년에는 전년대비 약 112% 상승한 257억 위안을 기록했다.​
 

[출처 : 안랩(((www.ahn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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