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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먹거리 불안 덜어주는 친절한 IT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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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19-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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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워킹맘 A씨는 주로 주말에 마트에 가서 일주일치 장을 본다. 마트는 항상 사람들로 넘쳐난다. 늦은 주말 저녁이면 정육점 코너에서 항상 솔깃한 멘트가 들린다. “자, 싱싱한 생삼겹살, 오늘만 세일합니다” 그런데 A씨는 문득 궁금해졌다. 정말 ‘싱싱한’ 돼지고기가 맞을까? 판매원 말만 믿고 사도 되는 걸까?

#2. “예전에는 축산물을 살 때 저렴한 걸 우선으로 샀는데 이제는 조금 비싸더라도 우수한 품질의 고기나 달걀을 산다.” 네 살배기 아이를 둔 주부 B씨는 ‘농약 달걀’ 파동이 있었던 지난해부터 방생해서 키웠다는 닭의 유정란을 사려고 하고 인터넷으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을 먹인 돼지고기를 구매한다. 가계에 다소 부담은 되지만 한창 영양분이 필요한 아이를 위해 어떻게 생산되는지 모를 일반 돼지나 닭보다는 훨씬 나을 것이라는 생각에서다.



 


얼마 전 국내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에 “돼지열병”이 등장했다. 최근 전 세계를 공포로 몰아넣고 있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우리나라 코 앞까지 번졌다는 뉴스 때문이다. 돼지열병뿐만 아니라 겨울만 되면 등장하는 돼지 구제역, 조류독감, 닭 진드기를 잡기 위해 맹독성 농약을 살포한 농약 달걀 등 잊을 만하면 등장하는 먹거리 불안요소들이 우리 식탁을 위협하고 있다.

뉴스에서는 연일 먹거리로 인한 사건, 사고들이 쏟아져 나오면서 먹거리의 공포나 불안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최근 먹거리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QR 코드를 통해 축산물 이력제를 시행하거나 블록체인 기술을 결합해 중간 유통 조작을 원천 차단하는 등 ICT(정보통신기술) 기술을 활용해 정보를 체계적으로 전달하려는 노력들이 점차 현실화되고 있다. 먹거리 불안에서 벗어나게 해줄 ICT 기술을 모아봤다.


간단하게 축산물 이력 확인하는 법

사람들의 먹거리에 대한 마인드가 바뀌고 있다. 파는 대로, 주는 대로 먹던 ‘못 살던’ 시대가 아닌 것이다. 이 고기가 과연 신선한지, 도축한 지 얼마나 됐는지, 어느 농장에서 무엇을 먹이면서 어떻게 키웠는지, 병은 없었는지 꼼꼼하게 따져보고 체크한 후에 구입하는 똑똑한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렇게 변하는 소비자들의 트렌드에 따라 가장 상태가 좋다는 도축한지 3~5일된 돼지고기만 판매한다는 인터넷 정육점이나 도토리 혹은 프로바이오틱스를 먹여서 키운 돼지고기들이 소비자들의 입소문을 타고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농수축산물은 무엇보다 유통과정에서 신선도를 유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생산 단계에서부터 최종 소비자에게 전달될 때까지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 다양한 기술들이 활용되고 있다. 요즘 인기를 끌고 있는 총알배송이나 샛별배송의 풀콜드 역시도 신선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신선도 못지 않게 중요한 건 ‘이력’이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중국과 동남아에 이어 북한까지 강타하자 정부는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해 수입 돼지고기 이력제 준수 여부를 집중 단속한다고 밝혔다. 위반하는 업소에 대해서는 최대 500만원의 벌금·과태료를 부과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지난해 12월 수입산 돼지고기에 대한 이력제를 시행하고 모든 돼지고기에 이력번호를 표시하고 이를 장부에 기록해놓도록 했다. 아프리카돼지열병 등 해외 동물전염병 유입 가능성이 있는 불법 수입 돼지고기의 유통을 막겠다는 취지이다.

흔히 소비자들은 축산물을 구입할 때 원산지와 생산 날짜, 유통기한을 보고 산다. 날짜 외에 같이 찍혀있는 바코드나 QR코드를 본 적이 있을 것이다. 농림식품축산부와 축산물품질평가원에서 제공하는 ‘축산물이력제’라는 앱을 깔면 QR코드나 바코드만 스캔해서 국내산 소 및 돼지에 대한 사육, 도축, 가공, 판매 등 유통 과정을 조회할 수 있다.

메인에는 이력번호를 직접 검색할 수 있는 화면이 있고, 하단에는 QR코드, 바코드, 문자인식 등의 축산물 이력번호를 조회할 수 있다. 돼지고기나 소고기 이력번호를 조회하면 사육지, 사육농장, 도축일자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언제 도축되었고, 농장을 경영하는 농장주 이름과 주소, 포장한 곳까지 세세하게 볼 수도 있다. 축산물 이력제에서 확인이 가능한 정보는 소의 경우 출생일자, 축종(한우, 육우, 젖소), 성별(암, 수, 거세), 도축일자 등이며 돼지는 사육지, 사육 농장, 도축일자 등을 알 수 있다.
 



▲ ‘축산물이력제’ 앱



달걀의 신선도 측정하는 기술

소비자가 달걀을 사기 전에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신선도를 알아볼 수 있는 기술도 개발됐다. 한국식품연구원은 스마트 기기를 통해 달걀의 신선도를 확인할 수 있는 '식품 품질유통 시스템'을 개발했다. 보통 달걀의 내부 품질은 달걀을 깨뜨려서 신선도를 평가하는데 마트에서 달걀을 살 때는 달걀을 깰 수 없는 만큼, 소비자가 달걀의 신선도를 추정할 길은 없었다.

이런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달걀을 깨뜨리지 않고 내부 품질을 추정할 수 있는 예측 모델을 개발됐는데, 유통과정의 온도를 기반으로 달걀의 신선도를 계산하는 것이다. 유통과정의 온도는 달걀 포장박스에 센서를 붙여 측정한다. 통신 유닛을 통해 이 정보를 서버로 전송하고 온도 정보는 예측 모델 알고리즘과 연동돼 신선도가 실시간으로 계산된다. 이렇게 얻어진 신선도 정보는 이동 중인 달걀 위치 정보와 실시간으로 결합되어 소비자는 자신이 구매한 달걀 포장에 붙어있는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달걀의 신선도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식품연구원은 '스마트 식품 품질유통 시스템'을 달걀뿐만 아니라 향후 다른 식품으로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며 김치를 비롯하여 4가지 식품에 대해서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지금까지 단순히 생산이력 추적과 같은 것에 적용하던 ICT기술이 새로운 형태로 활용되는 예를 보여주는 것이다.

국내의 대형 마트인 홈플러스에서도 스마트폰을 갖다 대면 소고기의 이력정보를 알 수 있는 'QR(Quick Response) 안심 소고기 정보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기존에는 소고기 이력정보를 확인하려면 정부의 이력관리시스템에 접속해 개체식별번호를 입력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는데 QR코드 도입으로 이러한 절차를 줄이고 소고기 유통과정뿐 아니라 브랜드, 품질, 요리법 등의 정보를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


블록체인 기술 활용해 먹거리 걱정 해소

QR코드를 통한 이력제를 넘어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먹거리 불안을 해소하려는 움직임도 있다.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모든 신선식품의 원산지부터 유통 과정 전반에 이르기까지 디지털로 기록, 문제가 생기면 '어느 지점'에서 잘못됐는지 순식간에 파악할 수 있고 소비자도 식품 출처에 대해 정확한 확인이 이뤄진 뒤 식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된다.

월마트는 푸드 트러스트로 유통 추적의 상용화를 코앞에 두고 있고 아마존도 'BaaS(Blockchain as a Service)' 서비스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푸드 트러스트는 식품의 유통 단계에서 발생하는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만든 솔루션이다. 예컨대 멕시코에서 재배된 망고는 멕시코에서 수확된 날짜, 어떤 선박에 실려 어디로 운반됐는지, 어느 지역에 얼마나 머물렀는지, 어떤 도매상에 의해 구입돼 어디로 운반됐는지, 언제 최종적으로 미국에 있는 한 도시의 소매점에 전시됐는지 등의 이력을 바로 볼 수 있다.

중국의 징둥닷컴(JD.com)의 경우 푸드 트러스트와 유사하게 쇠고기 사육부터 도축 및 유통 과정의 가시성을 높여 소비자가 알 수 있도록 블록체인 기술을 시범적으로 적용해 운영하고 있다. 중국 국민들의 식재료에 대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식품산업에서 소비자와 판매자가 신뢰를 회복하는 데 블록체인 기술이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식품 정보를 추적하는 일은 생각만큼 쉽지 않다. 상당히 광범위하며, 공급-유통-소비에 이르는 각 단계의 정보가 분절적으로 산재해 있어 식품에 문제가 발생해도 상황 파악이 힘든 경우가 대부분이다. ICT 업계는 블록체인이 이 과정을 개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정보공유가 실시간으로 가능한 블록체인 파이프라인이 구축되면 기존 수일에서 수주 이상 소요되던 이력 조회가 단 몇 초 만에 가능해진다는 판단이다.

예를 들어 중국 월마트에서 판매하는 돼지고기의 경우, 축산업자가 돼지고기에 사물인터넷 센서를 부착하면 사육 환경과 방식이 블록체인에 저장되고, 가공업체가 도축·가공정보를 입력하고, 운송 과정에서도 온도와 습도, 물리적 충격 등의 정보가 블록체인에 분산 저장된다. 이처럼 식품에 영향을 주는 정보가 통합돼 관리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모든 분산원장에 관련 정보가 공유되고 대조됨으로써 임의로 데이터를 변조, 또는 위조하는 것이 불가능해 수입산의 국내산 둔갑 등의 문제에도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출처 : 안랩(((www.ahnlab.co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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