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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긴급 재난 알림’ 문자, 왜 나한텐 안 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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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17-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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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15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모 기업의 회의실에서 십여 명의 직원들이 한창 회의를 하던 중이었다. 테이블 위에 놓여있던 스마트폰들에서 난데 없는 경보음이 요란하게 울렸다. ‘포항에서 지진이 발생했으니 안전에 주의 바란다’는 기상청의 긴급 재난 문자였다. 그리고 몇 초 후, 회의실 바닥이 부르르 떨리는 것이 느껴졌다. 놀람과 당황 속에서 회의실 밖으로 나가야 하나 고민하는 찰나 다행히도 진동이 멈췄다. 진동과 함께 당황함도 가라앉자 사람들의 웅성거림이 시작됐다. 회의에 참석한 사람들 중 절반은 재난경보 알림이 울렸는데 절반은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왜 그럴까?

 



(*이미지 출처: garagestock/shutterstock.com)



긴급 재난 문자는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다들 한번쯤은 받아봤을 것이다. 하지만 앞서 언급한 사례처럼 간혹 재난경보 알림이 울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는 보통 본인은 기억하지 못 하지만 귀찮아서 긴급 재난 알림 설정을 꺼두었거나, 간혹 알림이 지원되지 않는 구형 휴대전화를 이용하고 있는 경우 중 하나이다.

그렇다면 긴급 재난 문자란 무엇인지, 또 내 스마트폰으로 재난 문자 알림을 받으려면(혹은 받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긴급 재난 문자’는 언제부터?
전 국민에게 휴대전화로 발송되는 긴급 재난 문자는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송하는 긴급 문자 메시지이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에 따라 재난 피해 예방과 대비를 위해 통신사와 협력하여 문자나 음성 메시지 등의 긴급 재난 문자방송을 송출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이 같은 긴급 재난 문자는 현재 행정안전부(구 국민안전처)와 기상청,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발송할 수 있다. 행정안전부는 국가비상사태나 민방공 상황정보, 호우나 태풍 같은 기상특보를 발송하며, 기상청은 지진에 대해 긴급 재난 문자를 보낸다.

지난해 9월 12일 경주 지진이 발생했을 때 당시 국민안전처가 기상청의 지진 통보를 받아 송출지역을 설정한 뒤 재난문자를 송출하는 구조라서 지진 발생 후 10분이 다 돼서야 문자가 발송되는 문제가 발생해 이 절차를 간소화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진에 대한 긴급 재난문자는 기상청에서 직접 송출하게끔 바뀌었다.

긴급 재난 문자는 지난 2006년부터 발송됐다. 하지만 배터리 과다 소모 문제로 휴대폰 제조업체들이 이 기능을 넣지 않고 출시하는 경우가 많았다. 2012년에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법을 개정, 2013년 1월부터 출시되는 모든 휴대폰에는 긴급 재난 문자를 수신하는 칩을 탑재하도록 필수사항으로 바뀌었다.


긴급 재난 문자 알림 설정 방법
긴급 재난 문자 알림 설정 방법은 안드로이드폰과 아이폰 등 스마트폰 기종마다 약간씩 다르다.

우선,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①문자메시지 앱 실행 후 우측 상단의 ‘더보기’ 메뉴를 선택한다. ②세부 메뉴 중 ‘설정’을 클릭한다. ③‘설정’ 창에 들어간 후 ‘재난문자’를 클릭한다. ④재난문자 사용 중을 초록색이 보이도록 활성화하면 된다.
 

 


​[그림 1]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긴급재난문자 설정하기 (*이미지 출처: 국민안전처)



아이폰 사용자라면 ①‘설정’ 앱을 실행한다. ②‘알림’ 메뉴를 클릭한다. ③‘알림’ 창에 들어간 후 하단의 ‘긴급재난문자’ 수신 설정을 초록색이 보이도록 활성화해 사용할 수 있다.
 

 



[그림 2] 아이폰에서 긴급재난문자 설정하기 (*이미지 출처: 국민안전처)



이미 위와 같이 설정이 되어있음에도 긴급 재난 문자 알림을 받지 못 했다면 이용 중인 통신사에 확인해보는 것도 좋다. 만일 통신사 확인 결과도 이상 없다면, ‘안전디딤돌’이라는 별도의 앱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설정 했는데도 못 받았다면? 혹은 2G 폰을 사용 중이라면?
이밖에 긴급 재난 문자 수신 기능이 없는 휴대폰(2G, 3G, 2012년 이전 제작된 4G 휴대폰)을 가지고 있다면 ‘안전디딤돌’이라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안전디딤돌은 국민안전처에서 제공하는 재난 알림 애플리케이션이다.

구글 플레이스토어(안드로이드)와 앱스토어(아이폰)에서 내려 받을 수 있다. 11개 기관 15개 재난 안전정보를 통합한 것으로 재난 알림과 비상시 국민행동요령, 내 주변 대피소 위치 찾기 등 다양한 재난 안전정보를 제공한다.

안전디딤돌에서 긴급재난 알림 설정 방법은 ①안전디딤돌 앱을 내려 받아 실행한다. ②오른쪽 아래의 환경설정을 클릭하고 ③재난문자 수신 알림을 활성화한다. 환경설정에서는 재난문자 이외에도 기상특보 수신 알림과 수신지역, 수신 알림(소리/진동) 등을 설정할 수 있다.
 

 



[그림 3] 긴급 알림 앱(안전디딤돌) 설정하기 (*이미지 출처: 국민안전처)


지난 여름 살인적인 폭염 덕분에 툭하면 울려대는 폭염 경보로 재난 문자 알림을 차단한 후 다시 설정하는 것을 잊은 사람들이 제법 있다. 혹시나 귀찮아서 알림 설정을 꺼두었다면 지금이라도 자신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다시 설정을 켜두기를 권장한다.

 

 

[출처 : 안랩((www.ahn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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