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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키오스크…편함과 불편함, 그 애매한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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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21-02-26
  • 조회수 : 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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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에서 주문을 받던 점원들이 하나둘씩 줄어들고 그 자리에 키오스크(Kiosk)라는 무인 단말기가 차지하고 있다. 인건비 절감 차원에서 몇 해 전부터 시나브로 키오스크가 설치되더니 지난해 코로나19를 계기로 비대면, 언택트 분위기에 편승해 거의 모든 업종에서 키오스크로 대체되는 분위기다. 키오스크는 아직까진 호불호가 극명하다. 너무 편하고 좋다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불편해서 못 쓰겠다는 사람들도 있다. 분명한 건 앞으로 키오스크는 더욱더 대중화될 것이다. 우리 일상 곳곳에 숨어있는 키오스크들에 대해 알아보고, 키오스크 사용에 따른 장단점을 살펴본다.



일상 곳곳에 숨어있는 키오스크, 어디까지 써봤니?

최근 키오스크 도입의 증가로 카페부터, 음식점, 영화관, 병원 등 다양한 곳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흔히 찾아볼 수 있는 키오스크 중 하나는 바로 패스트푸드점에 설치된 키오스크이다. 이미 상당수의 패스트푸드점에서 키오스크를 이용해 주문을 받고 있으며, 단 몇 번의 터치만으로 간단하게 주문결제를 완료할 수 있어 대기시간도 현저히 줄여준다. 더구나 음식의 상세 사진과 가격을 바로 확인할 수 있어 2030 세대 사이에서는 대면 주문보다 키오스크 주문을 더 반기는 분위기다.


공항도 마찬가지다. 키오스크로 셀프체크인이 가능해지며 공항 체크인 시간은 상당히 줄었다. 탑승권과 수하물 라벨 인쇄는 물론 자석과 항공편 변경도 가능해졌고 다양한 언어까지 지원한다. 다.



 


복잡한 사용법, 뒷사람 눈치…”키오스크 스트레스” 급증

키오스크로 인해 대기시간은 줄어들고 비대면 거래가 늘어났지만 여전히 키오스크 사용 방법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어느 버튼을 눌러야 주문이 되고, 어떻게 결제해야 하는지, 간혹 기기가 오작동을 일으키기라도 하면 괜히 뒷사람에게 신경이 쓰이기 마련이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9월 최근 1년간 전자상거래 및 키오스크 등 비대면 거래 경험이 있는 65살 이상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 조사 결과에 따르면, 키오스크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는 81.6%였지만 상당수는 키오스크를 이용하는데 불편하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키오스크는 기계를 통해 간편하게 계산을 하고, 원하는 것을 보다 정확하게 주문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어디까지나 스마트 기기에 쉽게 노출된 사람들에게만 해당되는 것이다. 디지털기기에 익숙하지 않은 이들은 오히려 불편함을 느끼거나 ‘디지털 소외’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정보취약계층을 위해 키오스크의 정보 접근성 높아진다

한국정보화진흥원(NIA)이 발표한 '2019 무인정보단말(키오스크) 정보 접근성 현황조사'에 따르면 공공·민간에 설치된 키오스크의 접근성 수준은 100점 만점 중 평균 59.82점을 기록했다. 설치 장소별로 정보취약계층의 접근성 수준을 보면, 음식점·카페·패스트푸드 가게에 설치된 키오스크는 50.5점, 대학은 51.1점으로 가장 낮게 나타났다. 이외에도 영화관·공항·터미널·종합병원 등 키오스크가 설치된 대부분의 장소에서 접근성 수준이 60점을 넘지 못했다. 이에 비해 은행에 설치된 키오스크는 74.8점, 관공서 내에 설치된 키오스크는 70점으로 다른 장소에 비해 정보접근성 수준이 나은 것으로 조사됐다.

여기서 잠깐. 은행이나 관공서에 설치된 키오스크와 민간 영역에 설치된 키오스크의 정보 접근성 수준이 차이가 나는 이유는 뭘까? 그것은 10여년 전부터 설치된 은행 ATM과 관공서 자동민원발급기는 음성 안내나 점자 처리된 버튼이 마련되어 서비스되고 있는데 반해 음식점이나 카페 등에 설치된 키오스크에는 이런 기능이 없는 게 가장 큰 차이다.

은행이나 공공기관과 달리, 민간업체에서 운영하는 키오스크는 장애인 관련 법 규정이 아직 마련되지 않아 정보 접근성 서비스를 갖춰야할 의무가 없다. 그러나 다행히도 지난해 6월에 열린 제12차 정보통신전략위원회에서 의결된 '디지털 포용 추진계획'에는 취약계층의 키오스크 접근성을 보장하는 법안이 마련됐다. 구체적인 키오스크 개선 방안으로는 속도 완화, 글자 크기 확대, 음성 안내, 높낮이 조절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출시되는 키오스크에는 은행 ATM처럼 이어폰으로 음성 안내를 들으면서 물리적 키패드로 조작할 수 있는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사태로 비대면 문화가 확산하면서 음식점 등지에서 키오스크 도입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장애인, 고령층 등 정보취약계층이 배제되지 않고 소비자로서의 권리를 보장받을 수 있는 키오스크 문화 또한 점차 확대되기를 기대해 본다.

[출처 : 안랩(((www.ahn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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