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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올여름 나도 브이로그(VLOG) 한번 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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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19-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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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개봉한 헐리웃 영화 ‘스파이더맨’에서는 자신의 목숨이 위태로운 위급한 상황에서도 스마트폰 카메라로 생중계를 하는 철없는 고등학생이 등장한다. 현실에서는 그 정도는 아니지만 우리나라에서도 요즘 도심 곳곳에서, 특히 맛집이나 옛 정취가 남아 있는 골목길 등에서 자그마한 카메라를 들고 혼잣말을 하는 사람들을 종종 볼 수 있다. 또 휴가나 여행을 떠날 때면 가장 먼저 카메라 또는 ‘셀카봉’을 챙긴다. ‘브이로그’를 찍기 위해서다. 일반인 사이에서도 트렌드로 자리잡은 브이로그는 무엇인지, 또 브이로그를 하려면 어떤 카메라를 골라야 하는지 알아본다.



 


언제부터였을까. 사람들은 자신의 일상을 어딘가에 기록으로 남기기 시작했다. 먼 옛날 석기 시대 이전부터 시작된 동굴 벽화, 조그만 자물쇠가 달린 일기장, 한 장 한 장 가지런히 붙이고 소중히 보관하던 앨범. 우리가 일상과 추억을 기록하는 방법은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더욱 정교하게, 풍성하게 변화했다. 이젠 드라마 속에서나 볼 수 있는 ‘싸이월드’라는 미니홈피를 지나 스마트폰 카메라의 발전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유튜브 등 다양한 소셜미디어(SNS) 덕분에 사진과 글로 기록하던 것에서 ‘영상’으로 일상을 생생하게 기록하는, 이른바 ‘브이로그’가 대세로 자리잡았다.


사진을 넘어 영상으로 기록하는 ‘브이로그’

‘브이로그(V-Log 또는 Vlog)’는 ‘비디오(Video)’와 ‘블로그(Blog)’의 합성어로, 사진과 글이 아닌 영상(video)으로 기록하는 것을 뜻한다. 영상이다 보니 사진을 찍을 때처럼 자신을 꾸밀 필요도, ‘하나둘셋’을 외치며 순간의 표정을 지을 필요도 없다. 있는 그대로의 ‘일상적인’ 모습이 브이로그의 핵심이다.

아침에 이불 속에서 기어 나오는 모습에서부터 양치하고 세수하는 모습, 출근하는 주변 풍경, 사무실에 앉아서 커피 한잔을 마시는 모습, 퇴근할 때 축 처진 어깨로 골목길을 걸어 집으로 가는 모습 등을 가감없이 영상에 담아 업로드한다. 어찌 보면 최근 TV에서 방영되고 있는 솔로들의 하루 일과를 담은 프로그램과 흡사하다.

요즘 인기 직업으로 각광받는 ‘크리에이터’가 만드는 전문적인 영상과 달리 일반인들의 브이로그는 특별한 주제가 없는 게 특징이다. 자신들의 소소한 일상이 주제가 된다. 때문에 영상의 길이도 정해져 있지 않다. 짧게는 몇 초에서부터 길게는 몇 시간까지 이어질 수도 있다.

예를 들어, 주부들은 바쁜 아침 시간에 간단하게 어떤 요리를 할 지, 학생들은 어떤 공부를 어떻게 하는 게 효과적인지, 직장인들은 날씨별 어떤 코디를 하면 좋은지 스스로에게 자문자답하듯 영상을 찍는다. 혹은 방송에서 맛집으로 소개된 식당이 정말 맛이 있는지, 수십만 원을 지불하고 예약한 호텔의 서비스나 시설이 어느 수준인지 마치 사회고발 프로그램처럼 진행하기도 하고, 아이와 놀이하는 모습을 리얼리티 프로그램처럼 찍어 보거나 여행을 떠날 때 또는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길 때 헬멧 등에 간단한 액션캠을 달고 출발부터 도착까지의 힘든 여정을 담기도 한다.



브이로그에 적합한 카메라는?

그렇다면 브이로그용 카메라는 어떤 게 좋을까? 우선 휴대하기 편해야 한다. 작고 가벼운 카메라가 최고다. 아무리 화질이 좋다고 이른바 ‘백통’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최고급 렌즈를 장착한 DSLR 카메라는 오히려 일상을 담기에는 적절치 않다. 일상을 기록하려면 언제 어디서나 쉽게 카메라를 꺼내 즉시 촬영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게 핵심이다.

두 번째 고려할 사항은 조작하기 쉬워야 한다. 장비를 켜고 세팅하느라 중요한 순간을 놓쳐버리면 일상을 기록하는 카메라로 적합하지 않다. 세 번째는 화질을 무시할 수 없다. 크기가 작은 대신 화질이 별로이면 기록하는 의미가 퇴색할 수밖에 없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자신을 얼마나 잘 담아낼 수 있느냐이다. 브이로그 영상을 찍는 목적이 자신의 일상을 기록하는 것이기 때문에 ‘셀카(혹은 셀피, Selfie)’를 잘 담아내야 한다.

요즘 스마트폰의 카메라 기술이 워낙 좋아져서 스마트폰으로 브이로그용 영상을 담아내기도 한다. 탑재되는 카메라가 6개나 달린 스마트폰도 등장했다. 이런 까닭에 한때 ‘똑딱이’로 불리며 인기를 끌던 손바닥 안에 쏙 들어가는 디지털 카메라가 시장에서 점차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 대신 더 작고 가벼운 ‘액션캠’의 판매량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초소형 캠코더를 뜻하는 액션캠은 디지털 카메라보다 본체 크기가 작고 가벼우며 짐벌(손 떨림 방지 장치)과 셀카봉 등 액세서리를 달기 편하게 설계된 특수 카메라다. 시장조사업체 테크나비오는 전세계 액션캠 판매량이 해마다 15%씩 성장해 2021년이면 33억달러 규모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초창기의 액션캠은 아웃도어 활동이나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중심이었지만 최근에는 브이로그의 확대로 일반인들에게도 판매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액션캠의 대명사 고프로는 클라우드 저장 공간과 사용자 커뮤니티, 자체 편집 앱 등을 제공하면서 유튜버들이 영상을 쉽게 업로드ㆍ공유할 수 있으며 전자식 손 떨림 보정 기능인 하이퍼스무스와 풍부한 액세서리가 고프로의 강점이다.

오즈모 포켓은 3축 모터를 이용한 짐벌로 손떨림을 효과적으로 제어해 안정적인 느낌의 영상을 찍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터치스크린을 활용한 유저인터페이스와 스마트폰과 연결해 확장성을 강화한 것도 돋보인다.

소니는 셀프카메라를 편리하게 찍을 수 있도록 플립 디스플레이가 장착된 ‘브이로그용 카메라’를 내놨다. 4K 촬영 지원과 셀피 촬영을 위해 180도 회전하는 LCD를 탑재하는 등 브이로거 세대를 겨냥했다. 특히 이 제품은 칼 자이즈(ZEISS) 광각 렌즈를 탑재해 저왜곡 고화질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이번 휴가 때 브이로그 한번 해볼까?

길거리 곳곳에서 브이로그를 하는 사람들을 심심치 않게 마주치면서 ‘나도 브이로그 한 번 해볼까?’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하지만 막상 새로 액션캠을 구입하기에 부담스럽기도 하고 영상을 만들어본 경험이 없다면 다양한 액션캠 중에서 나에게 맞는 것을 고르기도 어렵다. 하지만 섣불리 포기하지 말자. 지금 갖고 있는 스마트폰에 셀카봉 하나만 달아도 브이로거가 될 수 있다.

현재 시판 중인 대부분의 스마트폰 카메라는 왠만한 디지털 카메라 못지 않은, 때론 더 뛰어난 카메라를 장착하고 있다. 또 촬영 후 외부 채널로 콘텐츠를 즉시 공유하기에는 한계가 있는 일반 액션캠과 달리 스마트폰에서 찍고 곧바로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콘텐츠를 공유하기 쉽다는 장점도 있다. 다만, 브이로그를 촬영하면서 스마트폰의 다른 기능을 활용하기 어렵고 소리(사운드)를 충분히 살리지 어렵다는 것이 아쉬운 점이다. 간혹 셀카봉의 리모콘 선을 스마트폰에 연결하면 소리가 녹음되지 않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자.

 

[출처 : 안랩(((www.ahnlab.com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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