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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랩, 화제 됐던 그 광고, 알고 보니 AI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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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일 : 2019-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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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말에 와이프와 데이트로 점수를 딴 직장인 A씨. 모 패밀리 레스토랑을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를 맺으면 당일 방문할 때 할인 쿠폰을 받을 수 있다는 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방문했는데 정말 들어가자마자 샐러드바 할인쿠폰이 날아오는 게 아닌가. 돈 벌었다는 생각에 맛있는 요리를 더 주문해서 먹을 수 있었다.

#2. 직장인 B씨는 요즘 문득 궁금한 것이 생겼다. 그도 그럴 것이 식당에서 밥을 먹고 나오면 스마트폰에 알림 메시지가 뜬다. “ㅇㅇㅇ 식당은 어땠나요?” 질문에 평가해달라고 하기도 하고, 주차는 가능한지, 아이를 데려가기 좋은 곳인지, 휠체어로 출입 가능한지 등을 물어보기도 한다. 또 그 근처에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 접속하면 근방의 맛집과 관광지 등의 광고가 나타난다. 편리하긴 한데, 대체 어떻게 이런 것이 가능한걸까?




국내 온라인(PC & 모바일) 광고 시장은 매년 10% 이상 고성장을 유지하고 있다. 10년 전 1조 원 안팎이던 국내 온라인 광고 시장은 올해 5조 6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출처: 한국온라인광고협회). 반면 지상파 TV와 신문의 광고는 매년 줄어들고 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원인은 변화하는 IT 기술의 트렌드를 미디어가 좇아가지 못 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것 중 하나가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AI(인공지능) 광고이다. AI 광고 기술이 얼마나 발전했는지, 또 얼마나 활용되고 있는지 알아보자. 
  

내가 봤던 광고들, 알고 보니 인공지능(AI) 광고였다?
지난해 말, LG전자가 유튜브를 통해 색다른 광고 캠페인을 내보냈다. 한 달간 진행된 이 광고는 매일 다른 정보를 제공했다. 날짜와 날씨 정보에 이어 영화, 맛집, 여행지 등을 추천해준 광고였다. 여기까지는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광고같지만, 핵심은 모든 사람들에게 똑같은 광고가 나타나는게 아니었다. 즉, 각 개인의 지역과 날씨, 관심사에 따라 각기 다른 광고가 보여진 것.

총 24편의 기본 광고를 바탕으로 파트너사들이 제공한 데이터를 조합해 소비자는 300여편의 다른 광고를 보게 된다. 비가 오는 지역의 소비자에게는 ‘비 오는 날에 좋은 음식’이 추천되기도 하고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계절이나 요일, 날씨에 어울리는 영화를 추천해준다. 

카카오도 AI 광고를 선보였다. 카카오는 지난해 11월 광고주가 자체 보유한 데이터와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다음 등 서비스 내 이용자의 관심사 및 행태 정보를 분석해 맞춤형 광고를 집행할 수 있는 AI와 빅데이터 기반 광고 플랫폼 '카카오모먼트'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광고주의 캠페인 목표에 따라 카카오 플랫폼 내에서 광고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관심사∙장소∙시간∙인구학적 통계를 AI가 설정해 광고를 집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각 이용자에 특성에 따라 다른 광고 메시지를 노출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카카오톡 채팅 목록에도 새로운 광고 상품을 노출하기 시작했다. 이 광고는 인공지능이 적용돼 광고가 이용자 별 상이한 지점에 노출된다는 게 카카오측 설명이다. ‘카카오톡 비즈보드(톡보드)’라고 불리는 카카오톡 채팅 대화 목록 광고창은 광고비가 최대 2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는 지난 2월 소상공인을 위한 인공지능 기반 '상품 검색 키워드 자동 추천' 기술을 공개했다. 판매자가 네이버 쇼핑에 상품을 등록하면 AI가 인터넷 검색 패턴과 최신 유행 등을 고려해 직접 노출이 많이 될 수 있는 검색어를 찾아 주는 서비스다. 이 같은 AI 광고를 위해 네이버는 AI 기반의 광고 최적화 솔루션을 개발한 '아드리엘(Adriel)'에 신규 투자를 진행했다. 네이버의 일본 자회사 라인주식회사는 미레이 크리에이션 펀드와 함께 글로벌 인공지능 서비스기업 '애니마인드그룹'에 약 1340만달러(약 150억원)를 투자했다.

위메프도 구매 데이터 기반으로 맞춤형 광고를 진행하는 인공지능(AI) 광고 플랫폼 ‘위메프앰프(AMP)’를 선보였다. 위메프앰프는 위메프의 쇼핑 데이터를 활용해 잠재고객을 발굴하고 구매전환율을 높일 수 있도록 돕는다. 상품을 구매할 확률이 가장 높은 이용자만을 겨냥해 위메프 앱과 70만개 이상의 제휴 앱을 통해 광고를 노출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파트너사의 상품 판매뿐 아니라 웹페이지 방문,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도 유도할 수 있다. 특히 위메프 파트너사는 위메프앰프를 활용해 구매자수, 구매율, 구매당 광고비용 등 다양한 결과 데이터를 확인, 실질적인 광고 효과를 측정할 수 있다. 광고로 인해 발생된 매출 실적도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다.


인공지능 광고, 어떻게 그리고 어디까지 가능할까?
인공지능(AI)이 4차 산업 혁명의 핵심 기술로 떠오른 가운데 인간의 고유 영역이라고 불렸던 광고 업계에서도 AI 기술이 접목되고 있다. 인공지능 광고는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술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말 그대로 기계(Machine)가 사람처럼 학습(Learning)하는 것을 컴퓨터 스스로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해 미래를 예측하는 과정을 일컫는다. 쇼핑몰들에서 속속 도입하고 있는 챗봇 역시 우리가 만날 수 있는 인공지능 중 하나이다.

먼저 컴퓨터를 알고리즘 기반으로 학습시킨 뒤 새로운 데이터를 입력해 결과를 예측하도록 하고, 컴퓨터는 학습한 내용을 기반으로 방대한 양의 빅 데이터를 분석해 앞으로의 행동이나 가능성 등을 판단한다. 머신러닝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의 관심사 및 성향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이에 맞는 광고 유형과 매체, 게재 위치 및 사이즈까지 선정해 광고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AI 기술 중 하나인 머신러닝은 이미 광고 업계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기술로 꼽힌다. 머신러닝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소비자의 관심사 및 성향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이에 맞는 광고 유형과 매체, 게재 위치 및 사이즈까지 선정하여 광고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다.

요즘 선보이는 인공지능 광고에는 이러한 머신러닝 기술이 녹아 들어 광고 게재 위치와 유형까지 선택하고 스스로 판단할 수 있으며, 얼마나 많은 광고를 배치할지도 결정한다. 광고 게시자는 자신의 경험과 노하우가 아닌 인공지능에 기반한 광고를 하고 싶다면 코드 한 줄만 삽입함으로써 자동 광고를 활성화 할 수 있다.

자사의 광고 플랫폼에 AI를 적용한 자동 광고 서비스를 출시한 구글이 대표적이다. 광고 플랫폼에 머신러닝 기술을 적용해 광고 게재 위치와 광고 유형을 스스로 결정한다. 구글은 지난해 4월부터 베타 서비스 운영을 한 결과 자동 광고 프로젝트에 참여한 광고주의 매출이 평균 10% 늘어났다고 밝혔다. 


AI가 ‘창의성(creative)’은 아니다? 
광고의 3요소는 창의성, 수용자, 타이밍인데 이 3요소를 모두 AI가 커버하는 시대가 됐다. 광고를 창의성 있게 만들고 수용자의 관점에서 이해하며 적절한 타이밍에 노출하는 것을 인공지능으로 해결한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하나의 소재로 사람이 만들 수 광고의 시안 수는 16~32개를 넘기가 어려운데, AI를 적용하면 무려 17조 개나 된다고 한다. 더구나 AI로 뽑은 시안으로 광고를 하면 매출이 15% 증가하는 성과가 나타났다고. 

수용자와 관련해서는 고객 프로필 정보와 유사한 인적 요소를 가진 이용자들에게만 광고를 노출, 낭비를 줄일 수도 있다. 이용자가 직접 검색한 상품을 구매하는 비율은 20% 정도에 불과하지만 인공지능 추천으로 상품을 구매하는 비율은 80%에 달한다는 조사결과도 있다(*출처: 마케팅 스퀘어 컨퍼런스 발표 자료).

높은 도달율로 인해 가장 효과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미국의 슈퍼볼 광고는 머신러닝과 인공지능에 의해 분석된 결과에 의해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인공지능 기술을 광고 크리에이티브에 적용하는 것이 100% 옳은 것은 아니라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머신러닝, 딥러닝, 뉴런네트워킹을 아우르는 인공지능은 복잡한 일을 수행하고 있긴 하지만 결국은 컴퓨터 프로그래밍일 뿐이고 결국엔 인간의 영역에는 접근을 하지 못할 것이라는 얘기다. ‘인공지능이 광고 크리에이티브의 미래’가 되기에는 멀었다는 주장이다. 즉 인공지능이 만드는 크리에이티브는 말 그대로 ‘인위적(artificial)’이며, ‘진짜(true)’ 크리에이티브는 사람에 의하여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출처 : 안랩(((www.ahnla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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